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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제공 샌디에고 뉴스

The Korea Times 0 3017
한인회 선거 삐걱
선관위 구성, 선거일, 유권자 회비 등 큰 이견

차기 샌디에고 한인회장 선거일정이 법정문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대 타협의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15일 선거가 불투명해졌다.
정병애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은 채 1주 후 선거가 무리하게 추진되고 있어 이를 조정하기 위해 최후까지 노력을 할 것이나 그렇지 않으면 가처분 신청(TRO)도 할 수 있다”라고 본보와 6일 전화통화에서 밝혔다.
정 후보는 “선관위원은 정관에 의하면 5명, 지난 달 한인회 이사회에서 결정한 것은 7명인데 현재는 4명이어서 원만한 선거를 치루는 데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지난 3일 장양섭 후보와 비공개 회동으로 후보 단일화와 선거일정을 조율했지만 합의에 이루지 못했다.
정 후보는 “모든 한인들이 선거에 참여하는 선거를 위해 촉박한 선거일정과 한인회비 납부자에 한해 투표권을 주는 불합리함은 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TRO와 관련 이준석 변호사는 “신청자에게 ‘의심의 혜택’(Benefit of doubt)을 적용, 이를 수용해주는 것이 보통이며 그 후 양측을 불러 심리를 가지며 가처분 기간은 2주에서 한달 정도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지난 한인회 이사회에서 진통 끝에 가까스로 7명으로 탄생했으나 위원장 선출과 선거일자 문제로 심각하게 분열, 생각을 같이한 3명만이 선거일 정을 잡았다.
지난 27대 선거는 10월9일 후보 등록마감에 선거 일은 11월8일이었으나 이번은 9월21일 등록에 10월15일로 잡혀 일부에서 일정이 촉박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신광정 선관위원은 “선관위가 정관에 의해 적법하게 구성되어 임무를 수행하고 있어 잡음에 신경쓰지 않고 현 일정을 끝가지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신씨는 첫 번째 선관위 모임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됐으나 임시이사회에서 위원장 인준을 부결시킨 바 있다. 그러나 김남길 한인회장은 이세중 이사장이 소집한 임시이사회를 불법이라며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현재 정상 선거의 주요 걸림돌은 선관위 구성, 선거일, 한인회부 납부자만 투표권 부여 등이다.
선관위는 원래 정관에 5명으로 규정됐지만 7명으로 김 회장과 이 이사장이 합의, 7명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정창화씨 고사, 백헌명씨와 조순길씨는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그 후 이 이사장은 백씨 사퇴를 철회시키고 민원기, 토마스 이씨를 충원했으나 기존 선관위원과 합류되지 않고 있다.
선거일정도 지난 27대 보다 촉박, 정 후보의 TRO계획까지 터져나오고 있는실정이다. 유권자 회비 문제도 만만치 않다. 김 회장은 후보시절 회비제도 철폐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지켜지지 않았고 김 회장이 참석하지 않았던 전번 임시이사회에서 이 철폐 안을 통과 시켰다. 이번 선거 공고는 지난 5일까지 회비를 납부한자를 유권자로 규정하고 있어 혼란을 주고 있다. 〈문종철기자〉

"이사장 해임은 정관 무시 처사"
이세중씨 기자회견

이세중 한인회 이사장은 김남길 회장이 자신에 대한 이사장 직 해임공고에 대해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관을 무시한채 임원과 상의한마디 없이 독단적으로 처리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이 이사장은 “올 2월 한인회 통합 당시 화합하며 서로 탄핵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서명했는데 김 회장이 이를 어겼다”면서 “얼마 남지는 않은 임기에 한인사회에 창피하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또 이 이사장은 “차기 회장을 위한 선관위가 제대로 구성되고 선거가 치뤄지면 이사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미라마 에어쇼
14-16일 50주년 특별행사

미라마 에어쇼가 50주년을 맞아 14-16일(일) 3일간 미라마 해병기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50주년, 자유의 소리’(The Sound of Freedom: 50th Anniversary)라는 주제로 군과 민 합동으로 세계 최고 수준급의 공중 곡예를 선보이다.
3일간 매일 7시간에 걸친 에어쇼는 무료이며 군에서는 미 해군이 세계적으로 자랑하는 ‘블루 에이전스’ 제트기 시범단을 비롯, 해병대 지상-공중 테스크 포스팀의 폭격 시범(MAGFT Demo), F-16 펠콘, F-10 선더볼트, B-2 폭격기 등 다양한 전투기가 실제상황을 재현한다. 민간에서는 빌 리스만의 미그-17F, 존 콜버의 AT-6 텍산 ‘워 독’, 쇼클리의 제트 트럭 등이 갖가지 묘기를 뽐낸다. 15일 오후 5시30분부터는 야간 특별 행사로 ‘트와일라이트 에어쇼도 전개된다. 
특히 50주년 특별 기념 행사로 15일(토) 오전 11시 5,000명이 노란 티셔츠를 입고 참가, 개개인이 함께 어울려 초대형 노란 리본 모양을 만들며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이 밖에 음식과 상품판매 부스도 마련된다. 
▲장소: 미라마 해병기지(Marine Corps Air Station, 15번 프리웨이의 미라마 로드 또는 리라마 웨이에서 내려 기지로 진입.) ▲시간: 14-16일 오전 9시30분-오후 4시(개장은 오전 8시), 야간 쇼 15일 오후 5시30분- 9시 ▲문의(888)435-9746, www.miramarairshow.com

(비즈니스 인물)
스탠리 정씨, 도요타 샌디에고 세일즈 메니저로 부임

자동차 세일즈 업계 베테란 스탠리 정씨가 ‘토요다 샌디에고’에 세일즈 매니저로 최근 부임했다.
86년부터 이 업종에서 뼈가 굵은 정 매니저는 ‘하나도 정직, 둘도 정직, 셋도 정직’이라며 성공적인 세일즈의 철학을 간단하게 밝혔다. 세리토스 오토 샤핑 몰내 최대 규모의 노름리브스 혼다 딜러에서 ‘골드 매스터 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것도 정직과 연결된다. 이상은 1년에 350대 이상을 팔아야 받는 큰 상이다.
오렌지카운티에서 테메큘라로 이주한 정씨는 “샌디에고 한인은 타 지역보다 수준이 높아 이에 맞춰 성심껏 좋은 조건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며 “언제나 최하 가격을 보장, 가격 경쟁력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정직한 세일즈와 최하 가격 보장으로 고객으로부터 감사편지도 많이 받았다는 정씨는 “20년 가까이 쌓은 세일즈 노하우를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충분히 활용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소: 5910 Mission Gorge Rd. S.D. 전화: (888)805-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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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화제)
샌디에고시 새 슬로건
다양한  아이디어   

샌디에고시의 슬로건은 30년 이상 ‘미국의 가장 아름다운 도시’(America's Finest City)였다. 그러나 시의원 부정뇌물 사건, 연금 스캔들, 재정난, 시장 중도 하차 등 최근 수년간 시의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혔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이를 쇄신하기 위해 시 슬로건을 새로 만들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의 슬로건은 1972년 공화당 전당대회의 샌디에고 유치가 무산되면서 이에 대한 시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당시 피트 윌슨 SD시장이 만들어 낸 것이다.
SD유니언 트리뷴 신문이 최근 공모한 시 슬로건은 진취적, 부정적, 기타 등 3가지 색채로 나뉘어 있으나 긍정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긍정과 부정적인 것의 대표적인 것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진취적: ‘당신이 원한 것, 우리가 가지고 있다’(You want it, We have it), ‘지상의 천국’(Heaven on Earth), ‘태평양의 보석’(Jewel of the Pacific), ‘완벽한 경치’(Picture Perfect), ‘약속의 시’(City of Promise) 
◎ 부정적: ‘부정스캔들 분출’(An Eruption of Corruption), ‘미안, 이곳은 생활비 비싸 살기 힘든 곳이야’(Sorry You Can't Afford to Live Here), ‘실낙원’(Paradise L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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