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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안내 _ 도박사,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한빛 도서관 0 2967
한빛 도서관입니다.
도서관에서 새로 구입하는 도서외에 많은 분들이 신도서들을 기증해 주고 계셔서 날로 양서들이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기증해 주시는 분들과 이용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최근에는 김진명님 소설이 많이 입수되고 있습니다. 김진명님 팬들이 많으신 모양입니다. ^^
신간이 많아 금주는 세권을 소개하겠습니다.
한빛도서관의 모든 도서는 무료대여되며, 일반 도서는 두주간, 신간도서는 일주일간 대여하실 수 있습니다.
한빛도서관은 7880 Dagger St, S.D CA 92111 에 위치하고 있으며, 월~목 오전 10~오후 5시, 금요일, 토요일 오전에 운영됩니다.
전화번호는 858-467-1406 입니다.

1. 레몬으로 돈 버는 법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경제 용어와 상식을 알려준다. 처음으로 경제에 대해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적합한 책이다. 위에 설명한 것과 같은 주요 단어는 굵은 글씨로 표시하여 눈에 띄게 편집하였다. 아이들이 흥미를 갖기 쉬운 레모네이드라는 음료 하나로, 많은 경제적 개념을 설명해 준다.
1권에서는 레모네이드 만들기를 통해, 소비자, 제품, 가격 등 기초적인 경제 용어를 알려 준다. 레몬과 물과 설탕은 원료, 이를 사는 사람을 소비자, 레모네이드를 제품이라고 부른다는 가장 기초적인 부분부터 시작한다. 레모네이드를 판매해 가는 과정을 통해 노동쟁의, 기계화, 가격 전쟁, 합병 등의 좀 더 높은 차원으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2권에서는 1권의 경제 용어를 바탕으로, 시장 경제의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레몬의 가격이 오르면, 레모네이드 뿐만 아니라, 다른 물건들의 가격까지 오르는지, 기업의 이윤이 줄어들면, 애 실업자가 생기는지 아이들이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경제 현상들의 인과를 명확하게 풀어준다.
레몬을 중심으로 일하는 다섯 명의 어린이들의 일상 생활을 경제적 관점에서 설명한 구성이 흥미를 끌고, 이 아이들의 생활을 읽음으로, 자신의 생활을 경제적인 안목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특히, 시장 놀이를 통해 경제 현상을 이해시키는 발상이 재미있다.

2.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무게 3톤이 넘는 범고래의 쇼를 본 적이 있는가? 플로리다에 있는 씨월드라는 해양관에서는 바다의 포식자로 알려진 거대한 몸통의 범고래가 환상적인 점프를 통해 멋진 쇼를 펼쳐보인다. 그런데 조련사는 어떻게 해서 범고래로 하여금 그렇게 멋진 쇼를 펼쳐보일 수 있게 만든 것일까?
‘고래 반응(Whale Done response)’이라 불리는 범고래 훈련법은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한 훈련법과 다르지 않다. ‘고래 반응’이란 ① 범고래가 쇼를 멋지게 해냈을 때는 즉각적으로 칭찬하고 ② 실수를 했을 때는 질책하는 대신에 관심을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며 ③ 중간중간에 계속해서 격려하는 것이 핵심이다.
누구나 인간관계에서 긍정적 관심과 칭찬 그리고 격려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가정과 직장의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에 대해 긍정적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칭찬과 격려를 하는 사람은 드물다. 오히려 우리 삶은 타인에 대한 무관심과 부정적 반응으로 둘러싸여 있다.
잘 생각해 보면 우리 모두는 가정과 직장에서 다른 사람들이 일을 잘하고 있을 때는 무관심하다가 잘못된 일이 생겼을 때만 흥분하고 질책한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부정적 반응을 ‘뒤통수치기 반응’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실수를 저지를 때 뒤통수를 치듯 반응한다는 의미이다. ‘뒤통수치기 반응’에 둘러싸인 환경에서는 결코 사람들이 최선을 다하지도 않고 열정을 바치지도 않는다.

이 책에도 그의 이전 책들인 <겅호!>, <하이파이브>, <열광하는 팬> 등에서 보여준 핵심 메세지가 포함되어 있다. 집안의 가장으로서, 회사의 간부로서 가족과 직원들에게 열정과 희망을 불러일으키자 하는 사람들에게 안내서 역할을 해 줄 것이다.

3. 도박사
김진명의 신작 장편소설. 에베레스트에서 실종된 남동생을 찾기 위해 네팔에 온 무교는 그곳 카지노의 대부에게 빚을 지고 협박당하는 처지가 된다. 같은 호텔에 투숙한 서후는 '바카라'라는 도박으로 무교의 빚을 갚아주고 사라져 버리는데...
우 학장은 학생들에게 도박을 가르치면서 테스트를 통해 혜기와 한혁을 뽑아내고, 유 회장은 강원랜드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혜기와 한혁을 스카우트, 계획적인 도박판에 빠져 자살한 동생의 복수를 계획한다.
라스베이거스에 운명적으로 조우한 한혁과 서후. 카지노의 벳 테이블 앞에서 서후는 한혁에게 어떤 조건을 내걸 것인가? 단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는 한혁과 지는 게임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서후, 최후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저자의 말:
Q> 핵 문제가 대두될 즈음 그 시기를 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한 논쟁이 한창일 때 나온 <가즈오의 나라> 등 그 시기에 딱 들어맞는 소설을 내고 있다. 사회 현상을 제대로 짚고 있다는 말도 되는데, 그렇다면 이 <도박사>가 요즘 시대에 어떤 메시지를 줄 것이라 생각하는지?

A> 요즘 우리 사회는 돈에 완전히 경도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심지어 어린 아이들이 읽는 책도 어떻게 하면 돈을 모으고, 돈을 버느냐 하는 얘기를 하고 있고. 그래서 그 돈이라는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죠.
가장 돈을 추구하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결국 피폐해지고 비참해질 수밖에 없는 도박사들의 삶, 그리고 이 사회 자체가 '어떻게 하든 돈만 벌면 된다' '모든 과정은 무시하고 돈만 있으면 된다' 이렇게들 생각하는 흐름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 돈과 인간의 관계를 가치 평가적으로 생각해 보자는 의도에서 도박사를 쓰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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