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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한인회장선거 지역 한인사회 관심 집중

중앙일보 0 7615 0 0
제30대 샌디에이고 한인회의 임기가 막바지에 다다르며 지역 한인커뮤니티의 관심이 차기 한인회장선거로 차츰 집중되는 분위기다.

30대 한인회의 임기가 만료되기까지는 4개월 정도 남겨 놓고 있어 아직까지는 차기 한인회장선거 출마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인사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일부 인사들 주변에서는 선거를 의식한듯한 행보로 느껴지는 언행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현재까지 차기회장선거 출마설이 주변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인사는 C모씨와 J모씨, K모씨 그리고 또 다른 J모씨 등이다.
모두 유관 한인단체장을 역임한 이력을 지니고 있으며 지역한인커뮤니티에 대해 나름대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받고 있다.

다소 이른 감은 있지만 차기 한인회장선거가 이같이 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거리로 대두되고 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정도로 분석된다.

첫째 민병철 현한인회장의 재임기간 동안 분열과 반목으로 점철됐던 과거 한인회의 위상이 봉합과 화합을 이루면서 그만큼 안정됐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출라비스타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한인회의 분열상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면 차기 한인회장선거에 대한 것은 지역 한인 커뮤니티에서 아예 단 한마디도 거론되지 않을 것”이라며 “현 한인회 들어 일부 불협화음은 흘러나왔지만 그래도 과거 수년간 보다는 훨씬 화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둘째 오랜 불황에 지친 지역 한인사회의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새로운 커뮤니티 리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인회가 경기침체 극복과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는 시각도 있지만 지역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한인회가 활성화되면 그만큼 한인커뮤니티에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커뮤니티 저변에 깊숙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스크립스랜치에 거주하는 서모씨는 “어찌됐던 간에 차기 한인회장을 뽑는 선거는 지역 한인사회를 단단히 결속시키는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며 “선거결과를 놓고 또다시 법정으로 가는 꼴불견은 절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인회는 조만간 차기한인회장선거와 관련된 일정을 거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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