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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다운타운 한복판에 시민 위한 도심공원 세워진다... 호톤 플라자 앞 광장에

중앙일보 0 9732 0 0
샌디에이고 다운타운 호톤 플라자 앞 광장에 세워질 도심공원의 완공 후 예상모습.
샌디에이고 다운타운 호톤 플라자 앞 광장에 세워질 도심공원의 완공 후 예상모습.
샌디에이고 다운타운 한복판에 다양한 문화예술 이벤트를 유치하고 주민들에게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하는 도심공원이 탄생한다.

샌디에이고 다운타운의 재개발 프로젝트를 관장하는 센터시티개발사(CCDC)는 지난달 27일 현 호톤 플라자 앞 광장을 도심공원으로 재개발하는 사업과 관련, 3개의 디자인안 중 최종안을 채택했다.

그 동안 수 차례에 걸친 공청회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마련된 이 최종안에 따르면 현 브로드웨이와 4가 애버뉴 코너에 자리잡은 로빈슨 빌딩을 허문 후 그 자리에 2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극장과 함께 옥외 대형 디지털 스크린을 설치하고 야외 식탁과 벤치 등을 배치하게 된다.
공원을 장식하게 될 조형물과 조명등도 예술적 감각을 살린 최첨단 장비로 설치될 예정이다.
또 브로드웨이와 접해 있는 기존의 호톤 플라자 파크도 보다 다양한 편의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야외극장이 들어서는 로빈슨 빌딩 자리는 1985년 완공과 동시에 로빈슨 백화점이 운영됐던 곳으로 이후 레스토랑과 여러 소매상들이 운영됐으며 현재는 레코드 상점과 함께 의류전문점이 둥지를 틀고 있다.
이날 채택된 최종안의 가장 큰 매력은 주민들이 낸 세금을 단 한 푼도 사용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완공 후 25년간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CCDC 에 따르면 호톤 플라자 파크의 재개발 비용은 호톤 플라자 쇼핑몰의 재개발기금에서 충당하게 되며 완공 후 25년간 운영비도 이 쇼핑몰의 소유주인 웨스트필드 그룹이 책임지게 된다. 그대신 계약기간인 25년간 이 공원에서 열리는 모든 이벤트는 웨스트필드 그룹이 주관하도록 돼있다.

CCDC 이사회는 오는 9월 중 이 계획에 대한 최종 가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 최종안이 이사회를 순조롭게 통과할 경우, 완공 예정일은 2013년 12월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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