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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전 뚜껑 훔쳐 고물상에 팔아 온 일당 5명 검거

중앙일보 0 11965 0 0
공로상에 설치돼 있는 소화전의 소방호스 접속구 뚜껑 수백여 개를 훔쳐 고물상에 팔아온 일당 5명이 에스콘디도 경찰에 검거됐다.

에스콘디도 경찰국에 따르면 이들은 주로 주택가나 한적한 도로에 설치돼 있는 소화전에서 소방호스 접속구 뚜껑을 강제로 떼내 이를 고물상에 개당 8~15달러씩 받고 팔아왔다.

경찰은 관내 한 고물상으로부터 “수상한 사람들이 소방호스 접속구 뚜껑 80여 개를 팔려고 한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한 끝에 이들을 체포했다.

소화전 접속구는 수나사 형태로 제작돼 있는 외부 돌출장치로 화재발생시 소방관들이 간편한 조작으로 호스를 연결할 수 있으며 뚜껑은 이 돌출장치의 수나사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만약 이 수나사 형태가 마모됐을 경우, 호스장착은 물론 적절한 수압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경찰은 이들 절도범들이 훔친 소화전 접속구 뚜껑을 모두 복원하는데 2만5000달러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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