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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통근자 전용 '센트리' 발급적체현상 해소

중앙일보 0 9439 0 0
국경 통근자 전용 '센트리' 발급적체현상 해소 

 사용기간 2년에서 5년 연장
 발급 소요기간 60일 이내로
 
 
  샌디에이고와 멕시코 티후아나 지역을 매일 같이 오가는 통근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키 위해 운영되고 있는 ‘센트리(SENTRI·Secure Electronic Network for Travelers Rapid Inspection)’ 증명서와 차량부착용 스티커의 발급 적체현상이 조만간 해소될 전망이다.
 세관국경방어국(CBP)은 최근 “센트리 증명서 및 스티커의 발급신청을 온라인으로 가능하게 했으며 한번 신청시 사용기간도 기존의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종전에는 신청에서 발급까지 평균 8개월 정도가 소요됐으나 앞으로는 60일 이내로 단축되게 됐다. 또 현재 센트리 증명서와 스티커를 사용하고 있는 통근자들은 별다른 연장신청절차 없이 2009년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센트리 증명서와 스티커의 발급기간이 이같이 오랜 시간을 필요로 했던 것은 이를 발급받기까지 신청자들이 세번 정도 오타이메사에 있는 CBP 사무실을 직접 찾아야 했기 때문. 기존 절차에 따르면 신청자는 신청서류를 접수시키기 위해 처음 방문해야 하며 지문채취와 신원파악 인터뷰를 위해 두번째로 방문하고 또 증명서와 스티커를 직접 받기 위해 CBP 사무실을 마지막으로 찾아야 했다.
 그러나 온라인으로 신청할 경우에는 지문채취와 신원파악 인터뷰, 증명서 및 스티커 접수를 위해 한번만 방문하면 된다.
 온라인을 이용한 센트리 증명서 및 스티커의 신청방법은 ‘www.cbp.gov/xp/cgov/travel/frequent_traveler/sentri/’에 접속한 후 항목대로 기입하고 신청하면 된다.
 센트리 증명서 및 스티커의 발급요금은 기존대로 125달러가 그대로 유지된다.
 
 * 센트리 시스템이란:
 직장 출퇴근이나 학교 등하교 등의 목적으로 샌디에이고 지역 국경을 거의 매일 같이 통과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특별 통과차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
 신청자의 신원을 사전에 파악한 후 이를 데이터 베이스로 구축, 별다른 조사 없이 신속하게 통과하도록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세심한 조사가 실시되는 일반 레인과는 달리 훨씬 빠른 시간에 국경을 통과할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센트리 레인의 이용자들은 일반 레인 이용자에 비해 절반 정도의 시간에 국경을 통과하고 있다.
 센트리 시스템은 1995년 오타이메사 국경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이후 샌이시드로 국경으로 확장된 후 지금은 텍사스 국경에서도 운영되고 있다.
 현재 하루 평균 5만 대의 차량이 샌이시드로와 오타이메사 국경을 통과하고 있는데 이중 1만1000~1만4000대 가량의 차량이 센트리 시스템에 가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설명>
 샌이시드로 국경의 CBP 요원이 센트리 레인을 통과하는 한 운전자의 신원과 차량을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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