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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한인 IT업체 액츠파워 - ‘신호간섭 제거시스템’ 개발

중앙일보 0 7770 0 0
‘신호간섭 제거시스템’ 개발 

  한인 IT업체 ‘액츠파워’
 
  한인이 운영하는 한 IT기업이 무선통신부문에서 난제로 손꼽히는 중계국과 기지국 간 전파의 신호간섭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소렌토밸리에 소재한 ‘액츠파워’(ActsPower Technologies, Inc.·대표 송병문 박사) 사는 최근 “‘신호간섭 제거시스템’(ICS)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현 무선통신부문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같은 주파수를 공용하는 중계기의 송수신 안테나 간 발생하는 신호간섭으로 인해 전송품질과 송출 출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 이를 해결키 위해 업계에서는 중계기를 촘촘히 설치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고층빌딩이 즐비한 대도시에서는 같은 면적이라도 시골이나 고층빌딩이 적은 지역에 비해 더욱 많은 중계기를 설치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 회사가 이번에 개발한 ICS 기술을 사용하면 중계기를 늘리지 않고도 품질과 출력을 높일 수 있어 응용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이 회사 측의 설명.
 송병문 박사는 “우리가 개발한 ICS는 이동통신 기지국과 중계국을 연결하는 무선 중계기 송신 안테나의 출력신호가 수신 안테나의 입력에 방해를 일으키는 간섭신호를 고속 디지털과 아날로그 신호처리방법을 이용, 역동적으로 제거하는 모듈”이라고 설명하고 “특히 우리 ICS 기술은 기존의 무선 중계기에 쉽게 접목할 수 있기 때문에 단기간 상품화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이 기술은 오는 2009년까지 60억 달러 정도의 시장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되며 부가가치가 높은 홈네트워크나 유비쿼터스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송 박사는 “현재 미국 및 한국의 기업들과 이 기술을 이전키 위한 협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협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되면 기술이전 로열티로 3000만 달러의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와 관련된 5가지 기술의 특허를 미 특허청에 신청한 상태다.
 ▶ 문의: (858)550-3001/www.actspower.com
 
 <사진설명>
 액츠파워 사의 대표 송병문 박사(오른쪽)가 한 연구원과 ICS 기술과 관련, 숙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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