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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원등, 한인 피해 속출 잇따라 귀국행렬...한국 전세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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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유혈 민주화 시위사태가 격화되면서 현지 한인들의 피해도 잇따르자,
한국정부는 교민들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전세기 투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이집트를 떠나려는 교민의 수가 3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들의 귀국을 위해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혈 민주화시위가 약탈과 방화로 이어지면서 한국교민들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유혈 시위 초기에 한인 식당에 시위대가 몰려 들어간 데 이어,
귀가하던 한국 대사관 직원의 차량이 시위대가 던진 돌에 맞아
유리창이 깨지고 타이어가 찢어지기도 했습니다.

또, 시위대에 의한 소행인 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카이로 시내에 주차돼 있던 한인 소유의 차량 한 대가 불에 타 전소됐습니다.

사상 초유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이집트에서 사망자들이 속출하고
약탈 행위가 이어지자
한국교민과 주재원들은 잇따라 귀국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은 수도 카이로에 있는
아프리카지역본부를 임시 폐쇄하고 주재원의 경우 중동지역 본부가 있는 두바이로,
가족은 전원 귀국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이집트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LG전자 현지 법인은
주재원의 가족 30명에 대해 희망자에 한해 귀국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 지사도 가족들을 공항 근처 호텔에 투숙시킨 뒤
다음달 1일쯤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집트로 관광이나 성지순례를 온 한국인 여행객들도
일정을 취소하고 조기 귀국하는 길을 찾고 있습니다.

또 이집트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국제협력단 단원 61명도 조만간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앞서 주이집트 대사관은 카이로 등지의 치안 공백으로 교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보고,
비상연락망을 통해 필수 요원이 아닌 교민의 경우 귀국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샌디에고 한인 사회와 함께하는 방송, 샌디에고 라디오 코리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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