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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워제네거 퇴임 전날 ‘감형’ 논란

한국일보 0 7178 0 0
살인 가담자 7년형으로 유족 “정치 뒷거래” 반발


아놀드 슈워제네거 전 주지사가 퇴임 전 서명한 행정명령이 논란이 되고 있다.
퇴임 하루 전인 지난 3일 아놀드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008년 샌디에고 시립대 인근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혐의로 16년 형을 받은 2명의 가해자 중 한 명을 7년으로 감형하는 행정명령에 사인을 했다.

슈워제네거 전 주지사 측은 “이번 감형 대상자인 에스테반 누네즈(21)는 단순범행 가담자로 피해자의 죽음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으며 초범이라는 점을 감안”했다며 “직접적인 가해자인 라이언 제트(24)는 다른 범죄에 연루되어 집행유예 기간임에도 살인을 저지르는 등 죄질이 극히 나쁜 자로 이와 동일한 형량을 부과한 것은 부당한 처사”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한편 피해자 유족 측은 이번 처사에 대해 “더러운 정치 뒷거래”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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