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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락녀로 전락하는 기러기엄마들<뉴스 추적>

라디오코리아 0 10003 0 0

뉴스추적시간입니다.

한인 마사지팔러 매춘행위는
이제 더이상 충격적인 뉴스가 아닐정도로
성매매 관련 보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한인여성의 매춘문제, 생각보다 더 심각합니다.

자녀교육을 위해 꿈을 안고 LA 행을 택한 일부 기러기엄마들이
노래방 도우미를 넘어 매춘에까지 뛰어들면서
결국 가정파탄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스추적, 김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8년 전 9살, 12살 된 남매를 데리고
LA 행을 택한 주부 P모씨.

P 씨는 20대 초반에 대학교수 남편을 만나 결혼생활을 하던 중
자녀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해
기러기 엄마의 길을 택했습니다.

(녹취) 한국교육 힘들잖아요.적어도 여기있으면 영어는완벽하게 할수 있고
저도 꿈이 있었어요. 애들공부하면 옆에서 대학원 가서 공부하려고 처음에는..

영어구사가 힘들었던 P씨는
학부모회 나가는 것도 부담스러웠고
사춘기에 접어드는 남매와의 대화도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러던중 P씨는 인터넷을 통해
기러기엄마들의 모임에 가입하게 됐습니다.

P씨는 골프나 수영 등 여가생활을 즐기며 무료한 시간을 메꾸기 위해
기러기엄마 모임에서 소개해준 각종 파트타임일도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자신의 평소 어려움을 잘 들어주고
친언니와 다름없이 속내를 터놓고 지내던 지인으로부터
노래방 도우미 일자리를 소개 받았습니다.

남편의 부담을 덜어주고
스스로 돈을 벌어 자녀들의 교육비로 쓸 생각에 일을 시작했고
그러던 중 업소 사장과 연인관계로 발전한 것입니다.

(녹취) 정말 많이 외로웠는데 누가 기러기엄마들 모이는 온라인모임을 알려줬어요
거기서 사람들 만나면서 저도 좀 밝아졌고 여행도 다니고 그랬어요 같이 ..
그러다가 돈이 급해졌고 노래방먼저 시작했죠...
그러다가 의지할 만한 사람 만났는데..그때부터였던거 같아요
애들한테 소홀했던게

장기간 남편과 떨어져 있으면서 알 수 없는 벽이 생긴 P씨는
교육비에 생활비까지 자신이 힘으로 해결하려다보니
또다른 일자리가 필요했고 남자친구에게
마사지 팔러를 소개 받았습니다

혹시나 아는 사람을 만날 것이 두려워
한인타운보다는 차이나 타운이나 롱비치 등
외곽지역을 주로 택해 외국인들을 상대해왔다고
P씨는 고백했습니다.

(녹취) 한번도 마음이 편한적이 없었어요..최면걸어요 나갈때마다.
나는 누구누구 엄마가 아니다..나는 그냥 나다 이렇게
그럼 죄책감이 좀 덜해지니까..혹시 남편 친구라도 만날까봐 타운에서
일하는건 피하고..

P 씨와 같은 업소에서 일했던 또다른 한인주부는
젊은여성들과 함께 일을 하다보니 미혼행세를 하기위해
다이어트는 물론 성형까지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녹취) 중간에 브로커가 다 그런 업체에 소개해주고
먼저 제안을 하죠..우리는 아줌마니까 젊은애들이랑 경쟁이 안되잖아요
저는 처음이 입술했다가 코랑 이마까지
그러다가 나중엔 다이어트 한의원도 나가고

일주일사이 2천 달러 이상씩 쉽게 벌 수 있다보니
잘못인 줄은 알지만 마약과 같이 멈출수가 없었다는 P 씨는
결국 윤락녀로 전락해버렸고 가정파탄으로까지 이어진 뒤에서야
후회를 해봤지만 이미 모든 걸 잃은 뒤였습니다.

(녹취) 저는 죄인이에요 우리 애들한테
범죄인거 알면서도 멈출수가 없었어요 그만큼 돈쓰는게 익숙해졌고
남편이 연락도 없이 LA에와서 사진몇장들고..보이면서 애들생각해서
조용히 그만 두자고

일부 기러기 엄마들의 갑작스런 연락두절이나
이혼 요청으로 한국에 있는 남편들이
사설탐정까지 고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실제로 LA에서 활동하는 한 사설탐정가는
최근들어 한국에서 남편들로부터 떨어져 살고있는 부인을 미행해 달라는
의뢰 건수가 급증했다고 말했습니다.

최악의 경우 부인이 성병에 감염된 사실이 드러나
이혼을 하게 된 사례까지 있다며 그 심각성을 지적했습니다.

(녹취)과거에는 남편들이 부인뒷조사 의뢰하는경우 없었죠 요즘엔 많아요
반대로 떨어져사니까 한국에 남편을 의심하는 부인도 있구요
한 기러기엄마는 이혼당하게 됐는데 손이 썩어들어간다고 해야되나 성병걸려서..
근데 신분자체가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도 없고
자신도 챙피하니까 치료받으러 나서지도 않고 그렇게 인생이 망가지는거죠

전문가들은 기러기 엄마들의 경우
뒤늦게 언어나 사고방식 등이 다른 환경에서
의지할 남편과 떨어져 자녀들을 양육하다보니
외로움이 커질 수 밖에 없어 탈선의 길에 들어설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남편과의 대화에서 계속해서 돈이 주제가 되다보면
한인주부들의 경우 스스로 무능력하다는 생각에 직접 일터에 뛰어들게되고
남모르게 큰 돈을 쉽게 벌다보니 매춘업에 중독이 되는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여성쉼터 마리아 유 원장입니다.

(녹취)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크죠. 큰 돈을 쉽게쉽게 벌다보니
도덕적인 면은 잊게 되는겁니다. 그리고 부부가 떨어져 사는기간이 길어질수록
처음에는 외로움이 됐다가 나중에는 서로 존재감이 없어지는거죠

자녀교육을 목적으로
미국행을 택했다가 윤락녀로 전락한
일부 기러기 엄마들.

소수의 잘못된 선택으로
자녀와 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다수의 기러기엄마들 이미지마저 실추되고 있습니다.

(녹취) 사실 기러기엄마들..여기서 혼자 아이들 키우는거 정말 힘들거든요.
저처럼 어리석은 사람때문에 비난을 받기도 하는데..혹시라도 지금 이런기로에
서있는 엄마들 있을까봐요 ..거긴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정말 중독이에요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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