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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한인 경찰관 탄생

중앙 0 10112 0 0
샌디에이고 시경찰국에 새로운 한인 경관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LA에서 태어나 성장한 폴 최(22·한국이름 광민)씨로 최 경관은 지난 12일 포인트 로마 해병대 신병훈련소 강당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폴리스 아카데미 졸업식’에서 영광의 오피서 배지를 가슴에 달았다.
이날 졸업식에는 가족과 최 경관이 다니고 있는 샌디에이고 소망교회의 이창후 목사와 성도들이 참석, 최 경관의 임관을 축하했다.
이로써 샌디에이고 시경찰국에는 17년째 근무하고 있는 이희준 경관을 비롯해 2003년 6월 임관한 태랜스 오 경관 등 세 명의 한인 경관이 근무하게 됐다.
버뱅크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UC샌디에이고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최 경관은 지난해 1월 샌디에이고 시경찰국에 지원, 6월 폴리스 아카데미에 입교했으며 6개월 간의 고된 교육과정을 무사히 이수하고 이날 임관한 것.
평소 길을 가다 고장난 차를 발견하면 반드시 차에서 내려 도움을 주는 등 어렸을 때부터 봉사의지가 투철했던 최 경관은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장래 직업에 대해 고민하던 중 ‘민중의 지팡이’의 길을 걷기로 하고 경찰에 지원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경관은 “경찰관은 공정히 법을 집행하고 어려운 처지에 처한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특히 지역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경관은 앞으로 3개월 간의 프로베이션 기간을 거쳐 정식으로 임용된 후 근무지를 배치받게 된다.
이날 졸업식에는 샌디에이고 시경찰국에 배치될 24명의 신임 경관을 비롯, 오션사이드 등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다른 시경찰국에서 일하게 될 경관 등 모두 49명의 경관이 졸업했다.
최 경관은 LA 동부지역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최충근 목사와 최영순 사모 사이의 2남1녀 중 막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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