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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공공비치/공원 전면금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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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비치/공원 전면금연 추진 

SD시의회 조례안 통과땐 내달 30일 발효
 
 
 샌디에이고 시가 관할하는 공공비치와 공원에서의 흡연이 조만간 전면 금지될 전망이다.
 샌디에이고 시의회는 지난 19일 공공비치와 공원에서의 흡연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1차 통과시켰다.
 이 안이 통과돼 정식으로 법적 효력을 갖게 될 경우, 공공비치와 공원에서 흡연하다 적발되면 경범죄 처벌과 함께 벌금형에 처해진다.
 공공비치 및 공원에서의 금연 조례안이 정식으로 통과되기 위해서는 아직 2차 의결과정을 남겨두고 있지만 현 시의회의 분위기는 큰 무리 없이 통과되는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조례안은 미암협회와 지역 시민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또 비치나 공원에 함부로 버려진 담배꽁초 인해 미관이 손상되고 이를 치우는데 만만치 않은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도 이 안의 통과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 조례안은 다음주 2차 결의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만약 이를 통과하면 오는 7월30일부터 정식으로 발효된다.
 그러나 금연 조례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다운타운에 거주하는 주디 링컨 씨는 “그럼 어디서 흡연을 해야 한다는 말이냐”고 반문하고 “우리 애연가들도 담배를 피우지 않는 주민들과 똑 같이 공원과 비치의 운영을 위해 세금을 내고 있다”고 항변했다.
 현재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델마와 솔라나비치에서 공공비치의 금연제가 실시되고 있으며 맨하탄 비치, 뉴포트 비치, 샌프란시스코, 샌타크루즈, 샌타 모니카 등지에서도 이와 비슷한 조례가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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