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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6회 샌디에고 교민 축구 대회를 마치며

축구협회 고문 0 9013 0 0
샌디에고 교민 친선 축구대회가 성대하게 열렸고 안전하게 잘 끝났습니다.
16개 팀의 선수와 가족을 모두 합하여 참가인원이 600명을 상회하는 큰 대회임에도,  대회중에 아무런 불상사가 없었고,  약간의 불협화음이 있었지만 속 좁은 짧은 승부보다  멀리 보시고 넓게 사려하시는 선수와 가족 여러분들의 성숙함에 의해 잘 소화되었으며, 대회가 끝난 뒤에는 그 넓은 운동장이 깨끗이 정리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축구동호인 여러분과 그 가족분 들께서 적극 참여해 주시고, 애써 이해해 주신 덕분입니다.  보이는 곳에서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해 주시고 도와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망치를 든 사람의 눈에는 유난히 못이 눈에 잘 띈다고 합니다.  사냥총을 쥔 사람의 눈에는 움직이는 물체가 눈에 잘 띄어 가끔씩 움직이는 사람을 쏘기도 한다고 합니다.  승부를 떠나,  축구라는 경기를 즐기시고 교회(or 단체)의 활동에 즐겁게 참여하시는 분들은, 열정적인 응원속에서도 안타까운 판정에 잘 따라 주셨고, 자리하셨던 곳에는 깔끔한 매너와 흔적만을 남겨 주신 것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저희 축구협회는 대회가 진행되어 온 지난 2개월 동안 많은 분들께서 축구라는 운동을 즐기면서 축구를 통해 건강과 친목을 다질 수 있었던 큰 마당을 펼쳤던 것에 큰 보람을 느낌니다.
    한편, 준비과정과 진행에서 여러 가지로 미숙한 점이 많았습니다.  '생업을 가진 몇몇 열혈 축구팬이 모여 봉사하는 단체가 큰 대회를 치르다 보니 그럴 수도 있다' 라고 예쁘게 보아 주시고 용서해 주시면, 저희들의 가슴에 쌓인 짐을 덜고, 축구팬 여러분들의 말씀들을 격려와 좋은 약으로 삼아 내년에는 보다 성숙한 대회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계속해서 깊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참여하여 주시길 바라며, 특히 축구협회의 활동에 참가하셔서 좋은 제안을 많이 주시고 함께 힘을 모아 주시면 더할 나위없이 기쁘겠습니다.

대회결과)  우승: 한빛장로교회,  준우승: 소망교회,  3위: 칼리지연합,  4위: 감리교회

알림: 이제까지는 극소수의 임원이 모여 축구협회를 꾸려 왔지만, 내년에는 축구협회에서 봉사해 주실 약 10명 정도의 임원과 상시 등록 자원봉사자가 필요합니다.  축구 동호인 여러분의 성원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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