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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한인회장 재선거 이제부터

중앙 0 7037 0 0
장양섭·정병애 후보측 선관위원 지명…내주 첫 모임

 제 28대 샌디에이고 한인회장을 뽑는 재선거를 감독케 될 선거관리위원들이 확정됐다.
 장양섭 씨와 정병애 씨 두 후보는 지난달 31일 각각 3명씩의 선관위원들을 지명했는데 그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장양섭 후보측: 곽동철, 이용일, 알렉스 리
 ▷ 정병애 후보측: 안세원, 박충길, 유재걸
 이번 선관위원 지명은 장양섭·정병애 두 후보와 한인회 등 세 당사자가 합의하고 제프리 바튼 판사가 서명해 법원의 명령으로 법적 효력이 발생한 합의문의 관련 규정에 따른 것. 이 합의문은 각 후보가 3명씩 지명한 선관위원과 전직 슈피리어코트 판사 출신의 리차드 헤이든 씨를 위원장으로 하는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같이 위원들의 인선이 확정됨에 따라 제 28대 한인회장 재선거 관리위원회는 다음주 초에 첫 모임을 갖고 선거와 관련된 제반사항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선관위는 예전에 실시됐던 한인회장선거의 감독과 관리를 위해 구성됐던 과거의 선관위들에 비해 그 권한이 대폭 축소된 상태다.
 그 이유는 과거 선관위는 한인회 정관과 선거관리시행세칙에 따라 입후보자의 자격심사부터 일정확정 및 관리, 투표 감독 등 선거와 관련된 거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영향을 줄 수 있는 상당한 권한을 행사했으나 이번에 구성된 선관위는 합의문에 규정된 권한만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합의문은 “재선거 관리위원회는 합의문에 명시된 책임만 갖고 합의문의 어느 조항도 수정할 권한이 없으며 합의문이 규정한 모든 내용이 이행되면 책임이 종료된다”고 못박고 있다.
 한편 양 후보들은 최근 각자 선거대책회의 성격의 모임을 모처에서 갖는 등 선거를 불과 29일 정도 앞둔 현재 보다 많은 지지자들을 확보키 위해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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