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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는 끝났지만 열기는 그대로

중앙 0 8108 0 0
WBC 한일전과 한인 커뮤니티, 화합·봉사로 한마음
  한국과 일본이 맞붙은‘제1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orld Baseball Classic) 대회의 준결승전이 끝난지 수일이 지났건만 샌디에이고 한인 커뮤니티는 아직도 지난 18일 드넓은 펫코 파크를 뜨겁게 달구었던 한인들의 응원열기가 그대로 남아있다.
 비록 일본에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된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아 있지만 대다수 지역 한인들은 이번 대회로 인해 지역 한인 커뮤니티는 화합과 함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밝게 비춰주는 또 다른 모티브를 얻게 됐다고 말하고 있다.
 지역 한인 커뮤니티가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수확 중 하나는 한국의 준결승 진출이 확정되면서 연일 본국은 물론 지역의 주요 주류 언론사들로부터 집중적인 스폿 라이트를 받았던 것을 꼽을 수 있다. 본국의 MBC, KBS 등 대표적 TV 방송과 신문 등은 심층 취재를 통해 샌디에이고 한인 커뮤니티의 응원열기와 활력이 넘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본국에 전달했다.
 또 KGTV(채널 10), KFMB(채널 8) 그리고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 지와 같은 주류 사회의 언론사도 지역 한인사회의 열기와 코리아 하우스 몰에서 펼쳐진 한인들의 응원연습 장면을 직접 취재해 신속하게 뉴스로 내보냈다.
 체육회(회장 전웅수)를 중심으로 축구협회(회장 박창환)와 골프협회(회장 곽용운), 태권도협회(회장 송인수), sdsaram.com(대표 서상우) 등 일부 단체들이 보여준 봉사정신도 칭찬받을 만 하다.
 이들 단체들은 16일부터 대대적인 응원계획을 수립하고 밤 늦게까지 한인들을 위한 입장권 구입을 시도, 표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던 많은 한인팬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 특히 이들 단체는 ‘KOREA’라는 단어가 선명하게 찍힌 T-셔츠를 수백장 구입, 한인 응원단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밖에 본보 샌디에이고지사도 인터넷을 통해 미리 확보한 소량의 입장권을 한인들에게 구입가에 배포,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지역 한인커뮤니티의 모습을 주류 언론사에 그대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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