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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후아나 ‘생명공학 메카’ 뜬다

중앙 0 6941 0 0
멕시코 바하캘리포니아의 티후아나지역이 세계적 생명공학분야의 연구 중심지로 새롭게 급부상할 전망이다.
 UC샌디에이고의 연구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티후아나지역에 대한 세계 주요 생명공학기업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벤처자본의 투자문의도 급증하고 있다는 것.
 티후아나지역이 새로운 생명공학 연구기지로 업계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는 이유는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훨씬 저렴한 투자로 수준 높은 연구의 진행이 가능하며 고학력 인력의 공급도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이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특히 멕시코 고학력 인력의 인건비는 상대적으로 저렴해 주요 생명공학기업의 관심을 끄는 가장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티후아나지역에 정통한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번햄 부동산사의 스타스 카라스 씨는 “멕시코의 가장 큰 장점은 좋은 기술을 갖고 있는 인력을 저렴한 비용으로 고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와 관련된 생명공학업계의 문의가 최근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 의약품 시장의 잠재력이 무궁한 것도 티후아나 지역 생명공학업계의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실제로 최근 조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멕시코 의약품 시장의 규모는 세계 10위에 올라 있으며 멕시코 국내에서만 한해 113억 달러 정도의 의약품이 팔리고 있다.
 세계 생명공학연구의 중심지 중 하나인 샌디에이고와 인접해 있는 것도 티후아나지역 생명공학연구기지의 발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샌디에이고에 연구단지를 둔 생명공학기업 중 현재 13개 기업이 티후아나지역에 지사 형식으로 생산시설을 운영 중에 있으며 티후아나 진출을 고려 중인 기업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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