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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지역경제-생명공학·IT산업

중앙 0 7081 0 0
산학연계 생명공학 투자 활발
IT산업도 무선전화 ‘메카’ 성장   

 샌디에이고는 전통적으로 ‘생명공학’과 ‘IT산업’부문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
 생명공학부문의 경우는 세계적인 ‘솔크 연구소’와 ‘스크립스 연구소’를 중심으로 이 분야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다양한 연구소와 관련 기업이 샌디에이고에 둥지를 틀고 뛰어난 연구실적을 내고 있으며 생물학 프로그램이 유명한 UC샌디에이고와의 산학연계도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 세계 와이어리스 기술발전의 ‘메카’로 불리는 샌디에이고는 무선통신분야가 IT부문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면서 지역 경제발전의 주축이 되고 있다.
 
 
2분기만 3억9천만불 유입
 
 ▷ 생명공학부문
 벤처자본의 유입이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미국내 다른 지역들과는 달리 샌디에이고는 유독 지난 수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회계법인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가 미 벤처캐피털 협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2/4분기에만 샌디에이고 지역에 3억9470만 달러에 달하는 벤처자본이 투자됐다. 이는 2004년 동기간에 비해 5%나 증가한 액수이며 같은 기간 한 지역에 투자된 벤처자본에 있어 가장 큰 규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지역에 유입된 벤처자본의 정확한 규모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대다수 경제전문가들은 1년내내 2/4분기와 같이 줄곧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생명공학부문의 성장세는 바로 샌디에이고에 유입된 벤처자본이 투자된 곳을 살펴 보면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2/4분기 샌디에이고에 유입된 벤처자본 중 무려 74% 정도가 생명공학부문에 집중됐다. 즉 현 시점보다는 장래의 가능성을 가장 중요한 투자기준으로 삼고 있는 벤처자본의 속성 상 샌디에이고지역 생명공학부문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게 평가 받았다는 얘기가 된다.
 지역의 대다수 경제전문가들은 올해도 샌디에이고 생명공학부문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의 생명공학관련 기업의 증시 상장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유명 무선통신업체 밀집
 
 ▷ IT산업부문
 샌디에이고 카운티에는 방위산업체를 비롯해 컴퓨터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등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지만 지역 IT부문의 발전을 이끄는 핵은 역시 무선통신업계다.
 샌디에이고에는 CDMA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퀄컴’사를 중심으로 ‘LG전자 모바일컴 미주법인’, ‘노키아’, ‘모토롤라’ 등 내로라 하는 관련기업들의 연구개발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관련 부문의 중소기업을 합하면 수십여개의 무선통신기술 개발업체가 뿌리를 내리고 있다.
 지역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이들 기업의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CDMA 셀룰라 전화의 가입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 부문의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몰려 있는 샌디에이고의 입지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동안 샌디에이고 지역 경제의 주축을 ‘관광’, ‘군사’, ‘생명공학’ 등 세가지로 분류해 왔으나 조만간 여기다 ‘무선통신’을 포함시켜 4가지로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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