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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8대 SD한인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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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 열고 장양섭씨 회장 취임   
일부 반발


  ‘2005년도 샌디에이고 한인회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10일 커니메사 포포인트 셰라턴 호텔에서 열렸다.
 신구 한인회장의 이취임식을 겸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기홍 전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이사장을 비롯한 남가주 인근 지역의 한인회장과 지역의 주요 단체장, 역대 한인회장, 한인회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남길 전 한인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2년간의 임기 동안 동포 여러분들의 열화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스러울 뿐”이라면서 “제28대 한인회는 크나 큰 비전과 안정 속에서 한인회의 봉사업무를 잘해 갈 수 있도록 동포 여러분들이 지속적으로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장양섭 신임 한인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여러모로 힘든 시기에 한인회장을 맡게 돼 기쁨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고 “그러나 부족한 저에게 한인회장을 맡겨 주신만큼 동포 여러분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한인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 회장은 새 한인회의 주요 사업계획으로 ‘주류사회 속에 한인위상 확립’, ‘봉사센터 운영’, ‘문화 및 체육행사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한인회는 정기총회를 열어 지난 3일 열린 이사회의 결의로 상정된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 장양섭 신임 한인회장의 당선 ▷ 서 & 서 합동법률사무소의 한인회 소송대리인 자격 ▷ 이세중 이사장의 해임 ▷ 제28대 한인회장 선거가 하자 없이 진행됐다는 사실 등 4가지 안건을 담고 있는 투표용지에 총회 참석자들이 이들 안건에 대한 가부를 직접 표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인회는 투표 결과, 127명이 참여해 125명이 찬성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정기총회 개회 직후 일부 참석자들이 거칠게 항의하는 등 난장판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남길 한인회장이 총회 개회선언을 하자마자 이재덕 전 한인회장이 단상으로 나와 신상발언을 요청했으나 이를 한인회 관계자들이 제지하면서 양측간에 막말이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
 결국 행사가 열린 호텔의 시큐리티 가드까지 동원돼 더 이상의 물리적 충돌은 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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