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 코너

샌디에고 제리 샌더스 시장선거 당선

중앙 0 7757 0 0
차기 샌디에이고 시장실의 열쇠는 제리 샌더스 전 시경찰국장의 차지가 됐다.
 샌더스 후보는 지난 8일 실시된 ‘제34대 샌디에이고 시장선거’ 결선투표에서 경쟁자인 도나 프라이 시의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졌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유권자등록국에 따르면 선거 다음날인 9일 오후 2시21분 현재 샌더스 당선자는 전체 유효 투표수의 53.87%에 해당하는 15만6658표를 얻었다. 반면 프라이 시의원은 13만4133표로 46.1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7월26일 실시된 예선투표에서는 프라이 시의원이 43.3% 그리고 샌더스 당선자가 27%를 얻었으나 약 3개월여간 진행된 선거전에서 샌더스 후보가 보수층의 표를 결집하는데 성공, 승리케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샌더스 당선자는 선거를 앞두고 수차례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줄곧 프라이 시의원을 앞질렀었다.
 샌더스 당선자는 승리가 확정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를 뽑아준 유권자들이 나에게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하고 “나에게 보내준 신뢰와 지지에 보답키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프라이 시의원은 8일 오후 11시 경, 패배를 담담하게 인정하고 “샌디에이고 시를 원상태로 회복시키기 위해 샌더스 당선자와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1993~99년까지 샌디에이고 시경찰국장을 역임한 샌더스 당선자는 냉철한 결정을 내리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강력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그는 시경국장 재임시절 효과적인 커뮤니티 치안정책을 입안, 범죄 발생률을 크게 떨어뜨려 명성을 얻은 바 있다. 99년 시경국장직을 사임한 샌더스 당선자는 유나이티드 웨이의 샌디에이고지역 총책임자와 적십자사 샌디에이고지역 이사 등을 거치며 두 공익단체의 재정기반을 탄탄히 하고 신용을 회복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쓴이에게 쪽지보내기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