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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샌디에고 규모 5.2 지진..8차례 여진 이어져

라디오코리아 0 2014 0 0

오늘 새벽 샌디에고 지역에서 규모 5.2의 강한 지진이 발생한 후 수차례 여진이 이어져 밤사이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연방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지진은 오늘(10일) 새벽 1시 4분쯤 샌디에고 카운티 보레고 스프링스 지역에서 북북서쪽으로 13마일, 리버사이드 카운티 라퀸타에서 남남서쪽으로 16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일어났다.

진원은 0.6마일 깊이로 얕은편이었다. 30초간 땅이 흔들려 잠을 자던 주민들이 집밖으로 나와 대피해야만 했다. 이 지진 이후 약 3시간 10분동안 규모 2.8∼3.5의 여진이 8차례 이어졌다.

지질국은 이번 지진이 샌디에고 북쪽 끝에서 발생했지만 규모가 강해 LA와 샌버나디노, 오렌지카운티 그리고 멕시코 일부 도시에서도 바닥과 몸이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다행히 인명이나 재산 피해 상황은 즉각 보고되지 않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최근 10일 이내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두 차례 발생했다. 루시존스 지질학자는 역사적으로 남가주에서 가장 활발한 샌하신토 지진대의 영향으로 이번 지진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샌하신토 지진대가 활성화되면서 난 1937년과 1980년에 규모 6.0과 5.3의 지진이 일어났었다. 샌안드레아스와 샌하신토 지진대가 동시에 활성화될 경우 규모 7.5의 빅원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질국은 경고했다.


김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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