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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권한대행측 TRO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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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한인회장에 대한 법원의 한인회관 접근금지명령이 내려졌다.
샌디에이고 슈피리어코트의 스테파니 손택 판사는 12일 한인회 권한대행
측 일부 관계자들이 한인회 명의로 제기한 가처분 명령(TRO) 신청을 받아
들여 김남길 회장의 한인회관 100야드 이내 접근과 한인회 관계자들과의
접촉을 오는 29일까지 금지시켰다.
권한대행 측은 “태권도 9단의 김남길 회장이 (지난 2일) 자진 사퇴한 이
후 한인회 회원들에 대해 신체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한인
회 회원들은 김 회장에 대한 한인회장 접근금지 가처분 명령이 즉각 내려
지지 않으면 공포를 느끼게 될 것”이라며 가처분 명령을 신청했다.
권한대행 측의 한 관계자는 “김남길 회장이 독단적으로 한인회관 출입문
의 열쇠를 바꾼 것이 이번 소송을 제기한 가장 큰 원인이 됐다”고 말하
고 “한인회관의 열쇠와 한인회의 재정권을 돌려 받으면 가처분 명령을 기
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권한대행측이 접근금지 가처분명령을 신청했다는 소식을 들은 김 회
장은 “변호사와 상의 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인회 고문자문단 회의

지난 11일 이묘순 한인회 수석부회장이 소집한 ‘한인회 고문·자문단 회
의’는 시종일관 김남길 한인회장에 대한 성토로 이어졌다.
산동반점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이재덕 한우회장을 비롯한 이청환' 문
병길' 정창화 씨등 전직 한인회장들과 한인회 관계자등 20여명의 한인이
참석' 한인회 분규사태의 해결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19명의 한인회
고문 및 자문위원 중에서는 7명이 참석했다.
이 수석부회장은 “한인회 분규의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고문·자문단 회
의를 마련케 됐다”고 말하고 “오늘 논의된 사항을 수렴해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데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주로 김회장의 독선적인 리더십과 공식석상에서 사퇴를 선
언하고 그 다음날 곧바로 번복하는 등 공인으로서의 신중치 못한 처신에
대해 비판이 쏟아졌다.
긴급이사회를 다시 열어 김회장과 이세중 이사장의 사퇴안을 다시 거론하
자는 신중론도 제시됐으나 두 사람의 사퇴를 기정사실화하는 의견이 주류
를 이뤘다.
그러나 이날 모임에는 김남길 회장측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은 거의 참석
치 않았으며 일부 전직 회장들도 개인사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아 지역
한인사회의 폭 넓은 의견을 수렴하는데는 다소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다.
한편 이재덕 한우회장은 다음 날인 12일 오전 한인회관에서 김남길 회장
을 만나 고문·자문단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전하고 자진사퇴를 종용했
으나 김회장은 한인회장직 고수 의사를 명백히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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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NVMoving1 2019.10.03  
Ok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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