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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한인타운 총격 사건 잇달아

한국일보 0 8855 0 0
한인타운 총격 사건 잇달아
한인 업소에 총알 날아들어

한인타운 내 총격사건이 또 발생, 한인 업소내로 총알 한발이 업소 정문 유리창을 부수고 냉장고에 부딪혀 떨어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 주말에 이어 한인타운에 발생한 연쇄 총격사건으로 치안당국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샌디에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저녁 9시41분 타운 인근 칸보이 스트릿(4646 Convoy St.)에서 신원미상의 용의자로부터 주행차량 총격을 받은10대 아시안이 왼쪽 팔목과 오른쪽 허벅지에 총상을 입었으나 목숨에는 지장이 없다.
사건이 발생 인근 발보아 플라자 내 한인 업소 두부 하우스의 종업원은 “처음에는 폭죽터지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몽둥이나 발로 우리 가게 유리창을 부수는 것 같아 그렇게 크게 놀라지 않았는데 직후 총격인 것을 알고 엄청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당시 업소에는 5-6명의 한인이 있었으며  인명피해는 없고 가로 5피트 세로 7피트 크기의 대형 유리문이 파손됐을 뿐이다.
피해자 베트남계 데이비드 호 느그(16)는 친구의 차에 올라 타던중 총격을 받았으며 갱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수사는 갱 전담반에 맡았으며  2주 전 콘보이와 아모 스트릿에 발생한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달 16일 노베르토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서는 아시안 일당 4명이 4발을 총격을 가해 이를 피하려던 베트남계 남성이 가벼운 총상을 입었다.
한인타운에서 10년 이상 비즈니스를 해온 한 업주는 최근 잇단 총격사건과 관련, “과거에 보지 못한 위험한 사건으로 인근 베트남계 갱이 타운으로 점차 영역을 확대하는 것으로 짐작 된다”며 “한인회 등 커뮤니티 단체들이 적극나서 관할 경찰서를 방문, 한인타운 순찰이 강화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갑식․ 문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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