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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건강세미나

한국일보 0 8195 0 0
"가슴 통중, 즉시 911 "
본보 주최 심장건강세미나
최철준 UCSD 의대 교수

“벽돌이 누르듯 뻐근하게 가슴에 통증이 오면 급히 911번을 눌러 긴급 의료서비스를 받아야 합니다”
최철준 UC샌디에고 교수는 9일 본보 주최-한미노인회 후원으로 열린 ‘전문의 초청 무료 건강세미나’에서 ‘심장질환의 치료 및 예방’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4월 세미나의 강사인 최 박사는 “갑작스런 심장질환과 관련, 한인 환자들이 가족이나 주치의에 자문을 구하느라 경각을 다투는 소중한 기회를 놓치는 경향이 있다”면서 “기초적인 상식을 알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박사는 또 “미국서 사망 원인 1위인 심장질환 환자의 50%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나 심장 근육이 상당한 피해를 당하기 전에 치료를 받으면 생존률이 95%이상”이라고 밝혔다.
환자 치료와 관련, 심장학회의 최근 지침은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여 10분내 심전도를 찍고 1시간 30분안에 심장혈관을 열어야 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이와 관련 최 박사는 “응급실에 도착하면 즉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드무나 가슴에 통증이 있다고 호소하면 바로 서비스를 받게 하므로 이를 꼭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교수는 파워포인트와 실제 심장치료 기구를 동원해 심장 구조와 역할, 질환의 원인, 예방, 운동의 중요성을 자세하고 쉽게 설명해 참석자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한인들이 알아야 할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다.
◆심장 마미의 원인
원인은 동맥경화이며 이를 유발시키는 것은 흡연,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콜레스트롤)과 유전에 의한 것이 있다. 특히 흡연은 비 흡연에 비해 5-6배의 위험성이 있으며 심한 당뇨환자는 말초 신경이 망가져 증상이 없는 경우가 있어 혈당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콜레스트롤은 최근 좋은 약이 많이 개발되어 희소식이 되고 있다.
◆예방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요인들을 잘 다스려야 한다. 생명과 직결되는 것이니 만큼 환자들은 증상을 적당히 넘겨서는 안되며 이를 예방할 수있도록 생활습관 자체를 바꾸는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운동과 식이요법이 필수적이다. 걷기, 자전기 타기 등 운동은 심폐기능에 가장 중요한 만큼 1주일 3-4회, 1회에 30분씩 정도가 바람직하다. 식이요법은 생선, 과일, 야채, 저 지방 음식을 취하며 아침을 거르지 않고 세끼를 골고루 균형 있게 먹는 것이 좋다. 저 지방과 관련, 버터와 마가린 등은 피하고 올리브와 피넛 오일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5월 건강 세미나는 14일(토) 사망률 2위인 암과 관련, 토마스 송 암 전문의가 맡으며 6월에는 11일(토) 김영미 전문 가정 주치사가 맡는다. 시간은 오전11시-정오. 장소는 한인회관이다. 문의 한국일보 SD지국 (858)292-4200. 문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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