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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 유도‘첫 금’

한국일보 0 5947 0 0

김재범 유도‘첫 금’

이번 올림픽에서 잇단 오심논란의 최대 피해자가 된 한국 선수단의 울분 을 달래줄 금맥이 다시 터졌다.

남자 유도의 간판스타 김재범(27)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의 세 번째 금메달을 장식했다.

김재범은 지난달 31일 엑셀 런던 아 레나에서 끝난 유도 81㎏급 결승에서 4 년 전 베이징올림픽 결승에서 분패했던 독일의 올레 비쇼프를 맞아 유효승을 거두고 감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아시아선수권·아시안게임·세계 선수권대회에 이어 올림픽마저 정복한 김 재범은 유도‘ 그랜드슬램’ (올림픽·세계선 수권·아시아선수권·아시안게임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가 그랜드슬램 을 달성한 건 이원희에 이어 두 번째다.

사격의 진종오, 양궁 여자대표팀에 이어 김재범이 금메달 바통을 이어받 은 한국은 이날까지 금메달 3개, 은메 달 2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해 국가별 메달 순위에서 6위에서 4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이날 메달을 추가하지 못한 북한은 금 3개, 동 1개로 5위가 됐다.

이번 대회에 금메달 2개를 목표로 나섰던 한국 유도는 김재범의 우승으 로‘ 노메달’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 고, 판정 번복으로 동메달에 머문 조준 호와 부상 불운으로 메달을 따지 못한 왕기춘의 한까지 풀었다.

한편 전날 여자 에페 4강전에서 심 판과 시간 계측원의 명백한 오심으로 다 잡았던 은메달을 놓친 신아람(26) 의 한이 서린 펜싱장에서는 남자부 ‘맏형’ 최병철(31)이 값진 동메달을 수 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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