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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베이 익스프레스웨이’완공 눈앞

중앙일보 0 8515 0 0
‘사우스베이 익스프레스웨이’완공 눈앞 

  새로운 경제 활성화 발판
 
 
 롤링 힐수 랜치 등 6개 커뮤니티 통과
 남부지역 상권 부흥 활력소 제공 기대
 
 
 
  샌디에이고 카운티 남부 내륙 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사우스베이 익스프레스웨이’(South Bay Expressway)의 완공이 불과 5개월 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출라비스타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사이우베이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또 다른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베이 익스프레스웨이는 현재 스프링 밸리 지역에서 끝나는 125번 주고속도로를 오타이메사 국경 인근까지 연결하는 유료도로(toll road)로 총 길이는 12마일 정도에 불과하지만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가장 활발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출라비스타 지역의 ‘로마스 버데스’, ‘오타이 랜치’, ‘롤링 힐스 랜치’, ‘랜초 샌미구엘’, ‘선보우’, ‘이스트레이크’ 등 6개 커뮤니티를 통과하고 있다.
 특히 사우스베이 익스프레스웨이의 완공 임박소식은 최근 출라비스타 동부지역에 오픈한 ‘오타이 랜치 타운센터’ 및 ‘이스트레이크 디자인 디스트릭트’, ‘홈 퍼니싱 소매상가’ 등과 맞물려 남부지역 상권의 부흥에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3년 9월 착공돼 오는 6월말쯤 완공될 예정인 사우스베이 익스프레스웨이가 가주 교통국에 주요 프로젝트로 입안된 것은 19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주정부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키로 하고 투자자를 물색, 호주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맥퀘리 인프라스트럭처 그룹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조건은 맥퀘리 인프라스트럭처 그룹이 필요한 자본과 공사를 전담하는 대신 완공 후 35년 간 이 도료에서 이용료를 징수할 수 있도록 한 것. 맥퀘리 인프라스터럭처 그룹은 이 유료도로의 공사를 위해 ‘사우스베이 익스프레스’ 사를 따로 설립했다.
 공사가 입안단계부터 착공까지 13년 이상 걸린 이유는 그 동안 이 도로를 놓고 자연보호단체의 소송이 잇달아 제기됐고 자재 조달 또한 여의치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에 따르면 사우스베이 익스프레스웨이의 총 공사비로 8억2000만 달러가 투입됐다.
 한편 이 회사는 6일 이 도로의 이용요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 도료의 이용요금은 구간별로 차등 적용될 예정으로 ‘패스트랙’(FasTrak) 가입자의 경우는 75센트부터 3달러50센트까지 요금이 부과되며 현금 이용자는 2달러부터 3달러75센트까지 부과된다.
 패스트랙이란 현재 15번 프리웨이 선상, 미라마 지역부터 랜초 버나도 지역까지 나있는 익스프레스 레인 시스템에서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미리 가입한 상시 이용객의 경우 이용횟수에 따라 이용요금이 자신의 크레딧카드 어카운트에서 자동으로 공제되게 된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전화 (619) 661-7070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www.southbayexpressway.com

 
 <사진설명>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사우스베이 익스프레스웨이’선상 이스트 H 스트릿 교차로 인근 공사현장의 항공사진과 구간별 출·입구 예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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