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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리 국제협의회’개막

중앙일보 0 7540 0 0
지국 총재 등 1300명 참가
 정책 사업 협의…친목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자원봉사단체인 로타리의 ‘2007-08년도 국제협의회’가 지난 28일 샌디에이고 다운타운 맨체스터 그랜드 하이야트 호텔에서 개막됐다.
 국제협의회란 전세계 500여개 지구의 차기 총재들의 교육을 위해 국제 로타리 본부가 매년 초 주관하고 있는 일종의 연수회로 이 행사를 통해 참가 총재들은 차기 회계연도 동안 국제 로타리가 추진케 될 정책과 사업 등에 대해 협의·논의하고 친목을 다지게 된다.
 오는 2월3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될 07-08 국제협의회에는 532명의 각 지구 총재와 배우자 그리고 본부 사무처 직원, 강사 등 무려 130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번 국제협의회에 17명의 차기 총재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특히 국제 로타리의 2008-09년도 회장으로 지명된 이동건 한국부방그룹 회장도 차차기 회장자격으로 참가, 주요 관련 인사들과 만나 국제 로타리의 정책에 대해 협의하는 한편 각종 이벤트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한편 윌프리드 J. 윌킨슨 국제 로타리 차기회장은 지난 29일 열린 개막식에서 2007-08년도의 표어를 ‘로타리를 나눔의 손길로’라고 정했다고 발표했다.
 윌킨슨 회장은 “평범한 사람이 로타리를 통해 얼마나 위대한 일을 성취할 수 있는지를 매일 상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로타리에서 나눔이란 자신에게 더 이상 필요치 않은 것을 처분해 버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내어 주는 이타적인 행위”라고 강조했다.
 오전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숨쉴 틈 없이 빡빡하게 짜인 일정이지만 이들 1000여 로타리언들은 국경과 언어, 문화, 피부색 그리고 빈부의 차이를 뛰어 넘어 인류애를 향한 봉사의 열정을 샌디에이고에서 불태우고 있다.
 주영성 기자 ysjoo@sdjoins.com
 
 <사진설명>
 국제 로타리 본부가 주관하는‘2007-08년도 국제협의회’에 참가한 차기 총재단들이 행사 중간 휴식시간을 통해 친선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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