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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장' 이사장 동반사퇴

중앙 0 13191 0 0
샌디에이고 한인회의 김남길 회장과 이세중 이사장이 지난 2일 동반사퇴
했다.
김 회장과 이 이사장은 이날 샌디에이고 한인회관에서 열린 ‘11월 정기
이사회’ 도중' “최근 빚어지고 있는 한인회 내분의 책임을 지고 동반사
퇴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 회장이 추진하려던 3명의 신임이사 임명건의 적법
성 및 정관수정위원회(위원장 안경열)가 최근 마련한 정관 개정안 중 일
부 조항의 타당성 여부를 놓고 회장측과 이사장측 간에 서로 고성이 오가
는 마찰이 있었다.
이에 일부 이사들은 두 사람의 책임론을 거론했으며 김 회장과 이 이사장
이 동반사퇴를 선언한 뒤 김대환 부이사장이 의사봉을 두드려 두 사람의
사퇴건을 처리했다.
샌디에이고 한인회는 올해 초 한인회보 편집인의 교체문제를 비롯한 일련
의 사업추진과정에서 발생한 김 회장과 이 이사장 간의 불화가 한인회 내
부의 극한 분규로 발전돼 왔다.
한편 김 회장은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선언을 번복하고 “새로운 인물
들로 이사회를 구성' 한인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묘순 수석부회장' 백헌명 부회장' 김대환 부이사장을 비롯한 일
부 이사들은 회장과 이사장 대행체제 구축 등 사후대책을 적극 논의 중에
있어 샌디에이고 한인회의 분규사태는 앞으로 새로운 양상을 띄게 될 것으
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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