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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가격 11년만에 하락

중앙일보 0 8145 0 0
중간 주택가격 2005년 비해 0.8% 떨어져
  부동산 전문가”활기 되찾을것“긍정적 전망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지난해 주택가격이 11년 만에 최초로 하락세를 보였다.
 데이타퀵 인포메이션 시스템 사가 지난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 동안 단독주택과 콘도를 포함한 지역의 중간 주택가격은 2005년 말에 비해 0.8% 떨어졌다.
 2005년 조사된 중간 주택가격은 49만4000달러였으나 2006년 말에는 49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8%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된 1995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주택 매매건수도 크게 줄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 동안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전년도에 비해 23.9%가 감소한 모두 4만2122채가 매매됐는데 이는 3만8794채가 매매된 것으로 집계됐던 1997년 이후 한해 동안의 매매건수로는 가장 적은 수치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지난해의 이 같은 지역 주택시장의 침체를 두고 주택구입 희망자들이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을 예상, 구입을 서두르지 않고 장기적인 관망세를 보였던 것이 큰 원인이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렇다면 새해의 지역 주택시장은 전망은 어떨까.
 대다수 부동산 전문가들은 침체 일변도였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지역 주택시장은 활기를 되찾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론 이들의 긍정적인 전망에는 몇 가지 전제조건이 선행돼야 한다는 토가 붙어있다.
 이들이 내놓는 조건은 첫째 이자율의 안정세가 계속 돼야 하며 둘째 지역경제가 지난 수년간처럼 안정적인 성장을 계속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주택 구입 희망자들의 주택가격에 대한 신뢰회복도 큰 변수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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