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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경찰 급여수준 낮다

중앙일보 0 7292 0 0
남가주 19개 경찰국의 하위 25%수준
 
  샌디에이고 시경찰국 소속 경찰관들의 실질적인 급여 수준이 인근 지역 경찰국에 비해 상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리 샌더스 시장(사진)이 지난 21일 남가주 주요 경찰국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경찰관들의 실질적인 급여는 하위 25% 수준에 머물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실질적인 급여란 의료보험 및 연금의 자기 부담금을 뺀 경찰관들이 집으로 가져가는 급여액수를 말한다.
 이 보고서는 샌더스 시장이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전문 조사기관인 벅 컨설턴트 사에 의뢰해 작성된 것으로 이 회사는 샌디에이고를 포함 남가주 19개 경찰국의 실질적인 급여를 비교했다.
 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경찰관들의 최소 급여액은 연평균 5만778달러로 조사대상 19개 경찰국의 평균인 5만4782달러에 비해 무려 4000달러 정도 적을 뿐 아니라 샌디에이고 카운티 내에 있는 에스콘디도, 출라비스타, 엘카혼, 칼스배드, 내셔널시티, 오션사이드 경찰국보다도 낮았다.
 또 베터랑 경찰관들이 받고 있는 최대 급여액의 연평균도 전체 평균에 비해 6000달러 정도 낮았으며 신참 경관의 급여 수준은 무려 1만 달러 정도의 차이가 났다.
 이같은 낮은 급여 수준은 샌디에이고 경찰관들의 이직을 부축이고 있으며 신규 임용 시 유능한 경찰관을 모집하는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경찰국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소속 경찰관들의 퇴직과 이직으로 정상적인 수준에 비해 214명 정도가 부족한 실정이다.
 한편 샌더스 시장은 차기 회계연도에 경찰관들의 봉급인상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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